Monday, May 18, 2009

김치 워리어 “왜 우리는 히어로를 선택했는가?”



“왜 우리는 히어로를 선택했는가?”
히어로는 단순히 선과 악의 이분법적 사고 사이에서 강력한 힘으로 경계를 긋는 재판관의 역할만을 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히어로의 의미는 모든 사람들에게 올바른 역할 모델을 제시할 때 그 가치 있다 하겠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속에서 히어로는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해 왔다. 태어날 때부터 초인적인 힘을 갖은 자로, 평범한 일상에서 사고로 인해 특정한 능력을 받게 되는 자로, 때로는 평범한 힘으로 타인을 위한 희생을 통해 영웅이 되는 등 우리는 늘 항상 영웅을 기다려 왔고, 다양한 콘텐츠 속에서 영웅의 모습을 창조해 왔다. 즉 영웅은 선과 악, 옳고 그름에 대한 인간의 내재적인 바람이자 본능적인 자아가 투영된 된 모습이며, 또 한 편으로 그 무리의 집단을 강력하게 하나로 만드는 힘을 갖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요즘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영웅 찾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강대했던 고구려 시대에서, 또 의적으로 대변 되는 과거 소설 속 인물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영웅들의 모습과 마주하지만 왠지 부족함을 지울 수 없다. 또한 미국의 슈퍼맨이나 배트맨, 스파이더 맨 등처럼 세대를 넘어서 까지 사랑 받는 영웅의 캐릭터는 찾아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세대를 넘어 사랑을 받는 이런 영웅의 캐릭터들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로 재생산 가공되어지고, 다양한 상품을 생산함으로 천문학적인 수익을 걷어 들이기도 한다. 캐릭터 비즈니스의 핵심은 ‘지속적인 생명력’ 을 갖는 캐릭터이며, 영웅의 캐릭터는 이러한 면에서 세대를 넘어 끊임없이 소비 될 수 있는 훌륭한 소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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